인천시가 보훈가족들을 위한 전·월세 임차보증금 융자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인천에 거주하는 호국·보훈대상자 중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총 150억원 한도 내에서 융자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중 최대 2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신한전세대출 고시금리(2017.12.11일 기준 최저 3.02%)를 적용하고 상환기간은 3년으로 최장 8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 시는 융자금리 중 연2% 이자를 부담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증 시행을, 신한은행은 대출실행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인천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 호국·보훈대상자 전·월세보증금 융자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희망자는 신한은행 각 지점에 전화문의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호국·보훈도시로 선포한 이후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호국·보훈대상자와 자녀들의 주거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