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적정·조건부 승인 … 2020년 개교 예정
경기지역에 13곳의 초·중학교가 신설된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진행한 '2017년 수시 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 도교육청이 신청한 20곳의 학교 및 단설유치원 신설 요청 건 중 13곳을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했다.

조건 없이 학교 신설을 승인하는 '적정'은 11곳, '조건부 승인'은 2곳이다.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한 7곳은 '재검토'(6곳)와 '부적정'(1곳)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의 최근 3년 간 신설학교 설립 통과율은 2015년 31%, 2016년 29%, 2017년 64% 등으로 올해 대폭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경우, 인근지역 학교 설립 여부 재검토와 유·초 연계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고, 재검토 결정이 난 사유로는 학교설립 시기조정, 학생 유발 수요 재검토, 학생배치 종합계획 수립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태 학교지원과장은 "경기도는 대규모 개발로 인한 학생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학교신설이 여전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동탄1초(가칭) 등 심사결과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6곳에 대해서는 재검토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추후 실시하는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학교들은 2020년 3월부터 2020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