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내달 26일까지 김윤수·이창훈 작가 전시회
▲ 김윤수作 '파도'.
경기문화재단은 내년 1월26일까지 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전시 '너와 나의 시간'을 개최한다. 김윤수, 이창훈 작가 2인전으로 조각, 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너와 나의 시간'은 물리적·시각적으로 느낄 수 없는 '시간'에 초점을 두고 개인마다 상대적으로 존재하고 우리 삶에 공존하는 방식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김윤수 작가는 시간 속에서 무심히 지나가는 순간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내밀하게 시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소재로 쓰인 달, 바람, 파도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의 지나가는 순간을 담아냈다. 관객들이 그의 작업을 들여다보며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창훈 작가는 우리의 삶 속에 혼재하는 양면성을 통해 시간을 조망한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로비갤러리의 양쪽 입구 상단에서 마주하는 파라다이스는 '우리가 갈망하는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가 과연 무엇일까'라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시간에 대한 이질적인 의미들이 한데 뒤섞인 그의 작업에 내재된 함의를 풀어보고 음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창훈 작가는 지난 2015년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 신진작가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재단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개인마다 상대적으로 경험하는 순간에 대한 사유를 예술의 영역으로 환원한 두 작가의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시 의미를 전했다. 031-231-0857.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