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마지막 예산인 2018년도 예산이 인천시의회를 통과했다.

인천시의회는 15일 제245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가 당초 상정한 201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9조271억원을 8조9336억원으로 줄여 통과시켰다.

정부의 아동·기초수당 교부 감소 등을 감안해 935억원을 감액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시와 시교육청, 시의회는 고교 무상급식을 놓고 긴급 확대 교육지원위원회를 열어 막판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간 내년 예산안에 대한 편성권과 심의, 의결권간의 충돌을 극적으로 피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월6일부터 40일간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국,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안 예비 심사를 했다.

또한 7대 시의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된 2018년도 시와 시교육청 예산을 최종 조율했다.

눈에 띄는 내년 시 주요 사업으로는 당초 50만원이던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폐쇄 위기에 처했던 인천민주화운동센터에 1억7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한 골목 거리를 만들기 위해 8억원, 무네미로 저소음 도로포장 사업에 78억79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항공정비특화단지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제3연륙교 동의안 등 크고 작은 조례안과 동의안, 출현안 등을 통과시켰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