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포천시장은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면담해 포천시까지 전철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16만여 시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전철연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광역철도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된 '도봉산~포천선'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시 자체 용역을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에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면담하고 "시의 열악한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권 균형발전 등을 위해 전철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개발사업으로 인해 경제적타당성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용역에서 시에 유치 가능한 모든 전철노선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선정해 내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임을 밝히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손명수 철도국장은 "국가계획에 반영된 '도봉산~포천선' 노선이 시기적절하게 경제적타당성을 확보해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전철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