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자 오늘 제시 금액 10% 입금땐 계약 진행
인천항만공사(IPA)가 매물로 내놓은 북인천복합단지 부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에서 응찰자가 4명이나 몰렸다.

그러나 1순위자가 중도 포기하면서 당장 매각 여부는 14~15일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A는 13일 북인천복합단지 부지(인천시 서구 경서동 1016번지 외 1개 필지, 82만4000㎡) 매각 입찰(최저 입찰액 2250억원)의 개찰 결과 총 4명이 입찰에 참가했으나, 최고가를 제시한 1순위자(개인)가 우선협상대상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권은 법인인 2순위자에게 넘어갔다. 2순위자가 14일 오후 3시까지 자신이 제시한 금액의 10%를 입금하면 계약이 진행된다.

IPA는 우선협상대상권을 최대 3순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3순위자마저 포기하면 입찰은 최종 유찰된다.

IPA는 매각 공개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자 최근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최고가 응찰자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는 입찰을 추진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