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등 4곳 업무협약
인천시가 항공정비산업·항공우주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13일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항공우주연구소(NLR)에서 NLR·IBITP(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항공우주산업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개최된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인천관을 운영하면서 NLR측과 국제기술개발 및 연구소 유치에 대해 합의한 성과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시 등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복합재 기반 항공부품제조기술과 혼합현실(MR) 기반 항공기 정비 가이던스 시스템, 증강현실(AR) 기반 지상 항공교통관제 시스템개발 등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권혁철 시 항공과장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연구개발기관인 네덜란드 항공우주산업연구소와의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유럽 항공 산업 및 관련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지역 전략사업인 항공산업의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및 역량을 강화해 인천 기업의 글로벌 항공산업 진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