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반기 12개社 이어 추가 선정 … 인증서·현판 수여
일원 장애인 작업장 설치 … 사회적 협동조합 최초 뽑혀
▲ 인천지역 기업 9곳이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로 부터 인증 현판을 전달 받았다.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최근 1년 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인천지역 기업 9곳이 인천시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시는 ㈜지오테크놀로지, ㈜예그리나, 삼영물류㈜, 사회적협동조합 일원, ㈜애드마켓, 플로우테크(주), ㈜바이오에프디엔씨, ㈜태진이엔지, 헵시바㈜ 등 9개 업체가 지역 고용 안정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고 보고 인증서를 수여한 뒤 인증현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20개 기업을 인증 목표로 했었다. 상반기에 12개 업체를 선정했고 이번에 9개 업체를 추가했다. 올해 총 21개 기업이 선정돼 당초 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얻었다.
이번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주로 인천 대표 산업인 기계, 화장품, 산업용가구, 에어컨 등 제조업체였다.

이 가운데 계양구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일원은 지난해 사회적기업을 인증받고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치해 1년 동안 취약계층 16명을 채용했다.

일원은 사무용 복사용지, 화장지 등을 생산한다. 인천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2013년부터 시행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9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인증서·인증현판 수여와 함께 25개 행정적, 재정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은 2년 동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고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또한 유망중소기업 선정, 해외마케팅·수출인프라 확충, 디자인개발사업, 시제품제작사업 등 지원업체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며 "이밖에 신용보증수수료 인하와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할인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