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내년 2월말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중점 발굴대상은 1인 가구 등 고위험 가구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능 예상가구, 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 등이다.

또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와 중증 질병을 앓고 있는 구성원이 있는 가구, 단전·단수·가수가 차단된 가구 등도 해당된다.

시민들은 어려운 가정이 발견될 경우 동주민센터, 보건복지콜센터(129), 복지로(www.bokjro)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위기에 처한 가족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무한돌봄 희망편지함'도 보건소와 안양역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에 설치했다.

앞서 시는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우체국 집배원, 도시가스 검침원 등 시민접점기관과 취약계층 방문 서비스 제공기관 25곳, 3000여명과 '안양시 카카오톡 발굴단' 협약을 맺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민관이 협력을 통해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안양형 복지모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 없이 시민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 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