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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정동 독정초교 앞 삼거리 등 7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관내 대각선 횡단보도는 수지구 대일초교 사거리 등 기존에 설치된 14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으로 확대됐다.

새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은 독정초 삼거리, 산양초 사거리, 서농초교 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구갈공원 사거리, 구갈지구대 사거리, 기흥프라임뷰 앞, 한양아파트 사거리 등 기흥구청 주변 4곳이다.

이들 대상지는 관할 용인동부 및 서부경찰서와 함께 교통현황과 보행수요, 현장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했다. 

또 차량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는 등으로 보완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방향의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도로를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죽전동 신촌초교 입구 등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대각선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도 바뀐 통행체계에 맞춰 주의운전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