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곳 대상 우수사례 공모 … 독창성 갖춘 '춤추는달팽이' '서창LH12단지' '꿈땅' '순무' 선정
▲ 11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17년 작은도서관 우수사례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곳의 작은도서관의 우수사례가 뽑혔다.
활발한 활동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천지역 작은도서관 4곳이 선정됐다.

지난 11일 '2017년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발표회'가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10월20일부터 11월10일까지 공·사립 작은도서관 256개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공공적 가치, 지역사회 기여도, 독창성, 확산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4개의 작은도서관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은 춤추는달팽이도서관의 '작은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마을도서관에서 노인 특성화 도서관으로 GO~GO~'가 뽑혔다. 춤추는달팽이도서관은 '마을도서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작은도서관인 '노인특성화도서관'으로의 변화를 꾀하며 후원기관 유치, 자원활동가들의 역량발휘 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서창LH12단지작은도서관의 '열 두가지 희망을 주는 희망 열둘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작은도서관이 지역 내 커뮤니티의 중심이 돼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에는 꿈땅도서관의 '바늘땀 세계문화여행'과 순무작은도서관의 '꼬마활동가'가 각각 선정됐다.

꿈땅도서관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바늘땀 세계문화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연동화, 인형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 읽기를 진행해왔다.

순무작은도서관은 취학 전 아이들과 함께 텃밭가꾸기, 닭 관찰활동, 모래놀이 활동 등 자연을 만끽하는 프로그램 '꼬마활동가' 운영을 통해 강화에 위치한 도서관의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2017년 인천시 작은도서관 운영사례집'에 수록해 타 도서관 운영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