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틴㈜ 메디알람 '복약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 중
▲ 아이오틴㈜ 스마트 약통 '메디알람 Lite'
인천의 스타트업 아이오틴㈜가 스마트 약통 메디알람을 통해 복약정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12일 아이오틴에 따르면 현재 사용자의 복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복약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메디알람은 약 복용 시간을 체크하는 스마트 약통으로, 자체적인 복약정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동시 지원으로 앱구성이 업데이트된 상태이며, 복약 데이터에 대한 PSS(Product Service System)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PSS기술은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단순히 약 복용을 돕는 스마트기기를 넘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개인형 맞춤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서병현 아이오틴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약 복용 시간을 추적하는 디지털 알약까지 출시되면서 복약 순응도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약통 메디알람의 PSS기술은 신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알약과 유사하게 복약 순응도 증가에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알람은 휴대폰에서 설정한 복약 시간에 알림을 보내주고, 약을 미복용했을 경우 등록된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보내준다.

한 명의 사용자가 여러 명의 보호자에게 복약여부를 확인하게 할 수도 있으며, 한 명의 보호자가 여러 명의 사용자를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과거 복약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약학정보원 API를 이용해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종류의 의약품 정보를 어플 내에서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다.

약통 또한 약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차광, 생활방수, 충격방지의 곡선설계로 만들어졌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추후 메디알람은 전문적인 분야에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투자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