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달러 돌파 앞둬 '역대 최고치' 전망
무역의 날 기념식서 68개 기업 공로 수상
올해 인천지역 수출이 4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22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해 358억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으로 사상 첫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말까지 수출이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하면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인천지역 수출은 지난 4년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9.6%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14.8% 전국 최고의 수출 증가율에 이어 올해도 10%대의 수출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의 위축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6월 이후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기계류의 수출은 전년 대비 3.6%의 증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은 6.5%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타 전 품목은 고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는 12일 2017년 인천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7년 수출증가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특히 ㈜제이스텍,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 5억불탑, 현우산업㈜ 7000만불탑, 신진화학㈜, ㈜디에이치라이팅 3000만불탑 등 총 68개 기업이 정부로부터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2017년 수출증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중국과의 사드 문제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인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힘써 2018년에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