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발생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8개 군·구에 신고된 낚시어선 243척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합동·자체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선박안전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건전한 낚시문화 유해 요소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과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전수칙 및 출항 전 어업인 자체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해양사고에서 낚시어선사고 발생 시 재산과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 사고예방을 위해 교육과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