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목표 … 주관사 선정 등 상장 준비 돌입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코스피 상장에 이어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상장 작업에 뛰어 들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상장으로 자금을 마련해 중대형 항공기 도입 등 노선 다양화와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뛰어든 LCC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두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세부 사안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주관사 선정이 끝나면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내년을 목표로 IPO 추진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자본금을 확대해 부채비율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2018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을 마치고 목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꾸준히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척 없이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다.

내부에서 상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준비나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는 분위기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IPO를 추진했으나 부산시 등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2차례 모두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다.

IPO가 기업의 투자나 성장의 기본적인 조건이라 에어부산은 조만간 3번째 IPO 준비 작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