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성호 양주시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양주(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협약서에는 양주시는 인·허가 등의 신속한 처리와 국내·외 기업 유치, 저렴한 용지 공급에 힘쓰고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 부담, 계획수립, 용지보상, 부지조성 등 이번 사업을 공동 시행하고 적기에 용지가 공급되도록 주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주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산·학·연 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융·복합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 기존 기업의 혁신을 위한 기술과 정보 교류의 기반 등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양주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테크노밸리 유치는 이성호 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과, 시의회,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오늘은 양주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나아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게 될 역사적인 날"이라며 "22만 양주시민의 힘으로 유치한 양주테크노밸리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이며 경기북부 발전의 빛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판교테크노밸리, 다산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다양한 사업을 거치며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발전한 경기도시공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는 마전동 일원 55.5만㎡ 부지에 총 2635억원을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8년 1월 경기도에서 테크노밸리 조성 MD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서 기본계획 및 사업화방안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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