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익상가 지하 1층 '창업공간 51곳' 조성
내년 초 입주자 신청받아 상반기쯤 운영
국내 최대 산업용구 유통단지로 꼽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에 대규모 창업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은 동구 송림동 편익상가 지하 1층(1만1212.82㎡)에 총 51개 실의 신규 창업공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는 공구, 동력, 철재 등을 판매하는 1~3단지로 구성돼있으며, 중앙부에 편익상가가 위치하고 있다.

편익상가 지하 1층에는 한식뷔페부터 분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당이 운영돼오고 있다.

이곳에는 102개 공간 중 현재 51개의 식당이 운영 중이며, 나머지 공간은 단지 노후화와 일부 업체들의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남은 51개 실에 시민들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창업자에게 관리비를 제외한 별도의 비용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초기 자본 부담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분야도 제조업부터 서비스·IT까지 자유롭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낙후된 단지 활성화는 물론 창업 유도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자 신청을 받아 상반기 중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창업공간이 유통센터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