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도구창작공간 수동(대표 정길수)은 물골안공동체·난장밴드·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과 함께 9~10일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다목적회관에서 제2회 경기북부 적정기술난로축제 <'화'기애애 '불'로장생>을 개최한다.

'경기북부 적정기술난로축제'는 '난로'에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 접목되어 생활에 적용되고 활용되는 축제이다.
적정기술의 지역의 환경과 경제, 사회여건을 고려하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뜻한다.

이번 <'화'기애애 '불'로장생> 난로축제에는 '얼렁뚝딱 고물(高物)난로 만들기', '적정기술난로의 화덕을 활용한 조리 와 나눔', '간단한 용접 교육 및 체험', '로켓스토브 간이 화덕 벽돌쌓기', '장작패기와 불 피우기', '에너지 자급자족 공생도구키트 체험' 등 유용하면서도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정길수 대표는 "경기북부는 비무장지대와 강원도에 연접한 광범위한 농촌 및 산림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운 게 특징이다. '화'기애애 '불'로장생은 이러한 경기북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문화를 삶의 기본양태에서 유리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생태환경과의 유기적 관계에서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자 기획했다"고 말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