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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끼리도 '임대료 인하폭' 공방

'-50%' '매출 연동' 등 제각각 … 협상 갈수록 난항

2017년 12월 07일 00:05 목요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들이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30% 인하 제시(안)'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공사는 6일까지 7개 면세점의 공식 의견(서)을 받고, 이달까지 협상을 종료할 방침이지만 면세사업자들 의견은 제각각 다르다.

공사는 지난 11월 설명회를 통해 면세점의 임대료 30% 일괄 인하를 제시한 바 있다.

인하율 30%는 올해 여객수(1월1일~12월31일) 예측치 기준이라고 설명한다.

면세점들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재배치'로 입장이 엇갈린다.

임대료 인하 폭을 늘리는 점에 공감대기 형성되어 있으나 항공사 배치에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 도출이 녹록지 않다.

일단 제1여객터미널 동·서측 매장 위치에 따라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3개사의 인대료 인하 셈법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업계가 공사 제시안 30%에 추가 20%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롯데의 경우 공사에 임대료 산정을 매출 연동 방식으로 요구해 상황이 다르다.

제1여객터미널 임대료 인하 협상과 기존에 공사에 요구한 임대료 협의는 별개라고 선을 긋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누적된 매출 부진과 경영 악화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공사가 제시한 30% 인하를 수용하는 모양새는 자칫 롯데의 매출 연동 방식 요구가 동력을 잃을 수 있어 경계하는 모습이다.

흑자경영으로 인천공항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에스엠·시티·엔타스·삼익 등 중소·중견사업자들도 임대료 인하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히려 대기업들보다 더 큰 폭의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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