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연장 등 대형사업 외 지역예산 다수 포함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되면서 인천발 KTX,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등 대규모 지역현안 사업뿐아니라 소규모 숙원사업도 숨통을 틀 전망이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6일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된 지역구별 국비예산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일제히 배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계양을) 의원은 계양경찰서 방범순찰대 신축사업 시설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65억원이 투입되고내년부터 시설개선에 착수한다. 현재 계양경찰서 방범순찰대에 복무 중인 의경들의 1인당 생활실 면적은 1.52㎡로 군 현역병 (6.3㎡) 및 교도소 수형자 (2.58㎡) 기준에도 미달하는 상황이다.

유동수(계양갑) 의원은 작전시장 고객센터 설립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작전시장은 반경 1km 내에 3개의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10억원(국비 6억, 지방비 4억)의 예산으로 고객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윤관석(남동을) 의원은 인천남동국가산단 재생사업에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인천남동국가산단 재생사업은 2015년 7월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3차 사업지구로 선정돼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내년에 예산 8억원이 확보됐다.

박남춘(남동갑) 의원은 남동경찰서 신설사업 관련 총 사업비 327억 확보(내년 설계비 2억 반영), 도림2지구 도로개설 5억 증액, 노후관로정비 5억 증액, 남동공단 재생사업 예산 8억(3억 증액) 등을 확보했다.

또, 자유한국당 윤상현(남구을) 의원은 인천보훈병원 건립비 122억원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건립비 32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인천보훈병원과 정부청사는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른정당 이학재(서구갑) 의원은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광역도로 7억원, 도림2지구 진입도로 개설 5억원, 청천농장 진입도로 확장 5억원 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증액됐다.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의원은 무의도 국립 자연 휴양림 조성사업이 4수 끝에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옹진군 서해5도 정주지원금을 월 5만원에서 월10만원으로 상향하고, 대이작도 지하수댐 설치예산 5억원도 확보됐다.

민경욱(연수을) 의원은 연수체육문화센터 건립 예산으로 12억49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13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2019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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