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대졸 예정 선수인 손태광(경복고-연세대), 김도형(광성고-고려대)을 영입하면서 포워드 보강에 나섰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소집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 차출에 국내 팀 중 유일하게 시즌 중 협조(12명)했던 안양 한라는 잔여 경기에서 라인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U20 대표 출신인 두 유망주를 영입했다.

감독 패트릭 마르티넥이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37회 유한철배 전국 아이스하키대회 대부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두 선수를 눈여겨보다 입단에 이르렀다.

이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도형은 U18, 20 국가 대표팀 출신으로 181㎝/80㎏의 빼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역시 U18, 20 대표 출신인 손태광은 지난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됐다.

올해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승선했을 정도로 대학 레벨에서는 손 꼽히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손태광은 팀 선배인 김상욱(F)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그는 "김상욱처럼 언제든지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해결사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사할린과의 홈 경기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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