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오마이 홀스쿨'…과천 문화공감홀 청중 운집
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유소년 승마 발전 및 경주마 승용 전환 조련'을 주제로 한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을 렛츠런파크 서울(경기도 과천시 소재) 문화공감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주최한 유소년 승마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실행 방안 강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오전에는 '정책'과 '기술' 두 분야로 진행된 '말산업 미래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심사가 실시됐다. 해당 공모전은 지난 10월 89건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정책 7건, 기술 5건이 1차 심사 통과작으로 선정됐다.

시상 부문은 정책, 기술 두 분야로 ▲최우수상(1점) ▲우수상(4점) ▲장려상(7점)이 수여됐으며, 총 24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에는 만수북중학교 박정현씨가 '오마이 홀스쿨'이라는 아이디어로 영예를 안았다.

또 오후에는 '유소년 승마발전'과 '경주마 승용 전환 조련' 두 개의 세션으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유소년 승마발전'을 주제로 한 발표 내용은 ▲학교체육 시범학교 운영을 위한 승마교육 방법론 개발 연구 ▲힐링승마, 말교감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학교체육 시범학교 우수사례 발표 ▲유소년 승마발전 패널 토론회 등이 논의 됐다.

'경주마 승용 전환 조련' 세션의 주요 발표 내용은 ▲더러브렛 승용전환 조련 과정 및 운영실태 ▲BRT(Best Retired Thoroughbred) 도입배경 및 성과 ▲더러브렛 승용 전환 조련과정 해외연수 후기 및 성과 ▲더러브렛 승용 전환 조련 교육 성과 ▲더러브렛 승용 전환 조련 과정 교육책자 소개 등이다.

박금란 서라벌대학교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승마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전파할 필요성에 대해 패널, 참가자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면서 "꾸준히 심포지엄을 참석했지만 대강당 2층까지 모두 찰 정도로 청중의 열의와 호응이 뜨겁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