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亞리그 아이스하키 홈 2연전…내일은 바우어 스폰서데이도
'언더독' 대명킬러웨일즈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린다.

대명은 1일과 2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리그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 '리그 1위' 사할린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각오다.

창단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명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최우선 목표였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현재 승점 25로 5위 닛코 아이스벅스에 5점이 뒤진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명은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 케빈 콘스탄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브라이언 영(D), 이영준(F) 등 국가대표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뤘다. 대명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고, 러시아 원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사할린에 2연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2년 연속 통합 챔프 안양 한라와의 대결에서 이틀 연속 연장 접전을 펼치며 1승 1패를 기록,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승세를 탄 대명은 첫 일본 원정에서 승점을 1점 밖에 얻어오지 못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홈에서 아이스벅스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대명은 하이원부터 크레인즈까지 펼쳐진 8연전에서 골 결정력과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승 7패의 성적을 거뒀고 승점 4를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번 주 펼쳐지는 홈 마지막 2연전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맞대결이다.

대명은 러시아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안정된 수비와 체력을 무기로 개인기와 조직력을 모두 갖춘 사할린을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노린다.

현재 크레인즈(4위, 승점 31점)부터 대명(8위, 승점 25점)까지 하이원(7위, 28점)을 제외한 모든 팀이 각각 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막판까지 5강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명은 이번 사할린과 홈 마지막 경기 후 일본으로 출국해 프리블레이즈와 아이스벅스와 각각 2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한편, 대명은 마지막 홈 경기인 12월2일 토요일 후원사 바우어(BAUER)와 함께하는 스폰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수 이름이 새겨진 스틱과 헬멧 등 아이스하키 장비를 할인 판매하고, 선수단이 경기를 찾은 팬을 위해 위해 바우어 모자, 티셔츠 등 30개의 기념품을 관중석으로 던지는 팬서비스도 행사도 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