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공헌…9일 박경완·제춘모 코치 기술전수
참가비 사회복지단체 기부…5일까지 이메일 신청
▲ 박경완 1군 배터리코치.
▲ 제춘모 2군 투수코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을 상대로 레슨을 실시한다. SK는 참가자들에게 받은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강화도 SK퓨처스파크에서 '박경완/제춘모의 희망코칭 프로젝트'(이하 희망코칭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코칭 프로젝트'는 구단에서 사회인 야구인들을 대상으로 야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SK는 사회인 야구인들이 체계적인 야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SK와이번스의 레전드이자 프랜차이즈 스타가 강사로 나선다는 점이다.

현재 SK와이번스 배터리코치를 맡고 있는 박경완 코치와 퓨처스팀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제춘모 코치가 프로 수준의 야구 기술을 생생하게 지도한다.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진행되는 야구 클리닉은 포수반 15명, 투수반 15명으로 나뉜다.

포수반은 박경완 코치에게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포구자세, 송구, 블로킹 등을 교육받는다.

투수반은 제춘모 코치에게 변화구 그립을 배우고, 투구자세를 교정받는다.

교육이 끝나면 박경완, 제춘모 코치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싸인타임 등 스킨십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5일까지 성명, 연락처를 적어 이메일(hillkidd@nate.com)로 신청하면 된다.

인원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SK와이번스 홍보팀 김재웅 매니저는 "프로야구 구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해 팬 여러분께 가치를 만들어드리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추진하게 되었다. 야구도 배우고 좋은 일도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와이번스는 희망더하기, 공감펀딩, 희망키움야구교실 등 연고지역 아동들을 주요 대상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