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론트 심포지엄 특별 좌담회 … 소통·협업 강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려면 입주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G타워에서 '바이오가 송도에게'란 주제로 '2017 송도바이오프론트 심포지엄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송도바이오프론트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입주 기업이 투자해 조성한 바이오산업 집적지다. 내년에는 단일 도시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56만ℓ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그러나 송도바이오프론트는 입주 기업의 연계와 산업 기반시설이 미비하다. 최근엔 충북 오송과 대전, 수원 광교와 서울 홍릉에 유사 단지까지 생기는 등 지역별 바이오산업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좌담회에 참여한 이기형 바이오스펙테이터 대표,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이사, 장종환 메티메디제약 대표, 윤정원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소장, 홍성용 GE헬스케어코리아 전무는 '입주 기업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또 중소 바이오기업의 입주 시설 확보, 연구·공정개발 지원 인프라 유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되려면 업계·지원기관이 꾸준하게 소통·협업해야 한다"며 "좌담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송도 11공구 신규 부지 내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계획의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