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르 랠리 출전 '티볼리 DKR' 공개
▲ 쌍용차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8 다카르 랠리' 출전할 티볼리 DKR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에 9년 만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8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르 랠리에서 선보일 티볼리 DKR을 공개했다.

내년 1월6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2018 다카르 랠리에는 500여개 팀이 참가해 약 9000㎞에 이르는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이번 랠리는 대회 개최 40주년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10번째 개최를 기리기 위해 총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 만에 주파하는 만큼 랠리에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9년 만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쌍용자동차 브랜드와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는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