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평가서 '트리플 A등급' 유일
우체국택배가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한 '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택배가 일반 택배 분야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우체국택배는 올해 첫 적용·평가한 개인·전자상거래 2개 분야에서도 모두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개인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과 로젠택배가,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이 B++ 등급을 받았다.

롯데, 일양, 한진택배는 B+ 등급이었다.

한편 기업택배 중에서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이었다. 이어 고려, 대신, 동진, 일양 등 업체가 B++ 등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신은 택배기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일양은 화물 사고율이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16개 택배회사의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고, 배송용 차량 직용화가 필요하다는 지적 사항도 동시에 나왔다"며 "택배사의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