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관광공사, 무료 건강검진·관광 기회 제공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케이팝 매력에 빠진 터키의 암투병 소녀에게 인천의료기관의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한국 관광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야기의 주인공 아이셰 발다즈(13세)는 4년 전 연부조직암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류마니아인 그는 항암치료의 힘든 과정을 한국 방문의 꿈 하나로 버텨왔고, 이같은 내용이 현지 언론의 기사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와 주 터키 한국문화원은 소식을 접한 뒤 소녀의 한국 방문 행사를 준비했고 인천시와 관광공사가 힘을 보탰다.

아이셰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등지를 관광하고 22일 인천을 찾았다.

인천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인천의 유명 관광명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인하국제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인하국제의료센터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병마와 싸우는 아이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병원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송행사도 마련됐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