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조5013억 … 전달 두배
주택거래·중기 투자 늘어나
한은 "씨티은행 통폐합 한몫"
9월 들어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의 전체 대출규모가 100조원대에 육박했다.

2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 금융기관의 9월 한달동안 대출액은 1조5013억원으로 전달 8629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대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액도 99조2298억원으로 연말이면 전체 대출규모가 100조를 훌쩍 뛰어넘게 됐다.

9월 금융기관 대출의 90%는 은행권에서 이뤄졌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시기적으로 활발한 주택거래와 집단대출 등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전달보다 2배 이상 증가, 6436억원에 달했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 대출수요가 커지면서 6947억원으로 가계대출 규모를 앞질렀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가계대출이 3637억원으로 기업대출 1468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비은행권의 대출은 1567억원으로 전달 1504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천의 대출액 증가에는 씨티은행의 지점 통폐합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