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책·발레·피아노·시·합창까지
▲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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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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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신


다채로운 장르, 풍성한 라인업의 경기도문화의전당 '윈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에는 콘서트와 뮤지컬, 발레,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됐다.

제일 먼저 25일 윤종신이 수원을 찾는다. 음원 역주행 신화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의 '윤종신 좋니?' 콘서트가 열린다.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2월2~3일 열릴 '어반자카파 콘서트'도 관심가져 볼만 하다. '널 사랑하지 않아', '혼자' 등을 들려준다.

쉼 없이 달려온 2017년 열정의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면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끝 : High End'(12월9~10일)이 제격이다. '공연 장인', '공연의 끝판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승환이 지난 28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그야말로 '공연의 끝'을 보여준다.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남진 송년 콘서트가 12월16일 추억의 명곡을 들고 찾아온다.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 콘서트는 부모님을 위한 센스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발레 작품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최소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2월13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피콜로로 표현된 앙증맞은 중국 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들썩하게 연주하는 러시안 춤, 다양한 왈츠 음악 등이 마치 무도회에 온 듯한 기분을 선물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12월20일)에서는 천상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모차르트의 '자장가', 프랑스 샹송 메들리, 세계 각국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뮤지컬 넘버 등 감동의 레퍼토리를 직접 들어볼 좋은 기회다.

조금 색다른 콘서트를 즐겨보고 싶다면 '브런치 콘서트 with 김종진'(12월7일)에 참여해 볼 만 하다. 이번에는 재즈 보컬 말로와 집시 기타 연주자 박주원을 초대했다.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 '話양연화 시즌2' 겨울 공연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여전히 안방을 지키고, 작가 장강명, 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이 '비밀' 대화를 나눈다.

피아노의 거장들도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먼저 12월7일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가 라이브 콘서트 'Frame' 을 연다. 10집 앨범 'Frame'을 발표한 그가 신곡과 함께 널리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들을 들고 팬들을 만난다.

또 하나 주목할 피아노 콘서트는 바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윈터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017 '윈터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뮤지컬 '레베카'가 장식한다.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전 세계 160만 관객 관람의 '레베카'가 12월29~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