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 마지막 유훈 잊지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하고 추도식장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께서 40여년의 민주화 여정을 거쳐 도달한 곳은 군사독재의 끝, 문민정부였다"며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대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 등이 참석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