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문화재단 여섯 번째 송년음악회
올해로 6회를 맞는 (재)선광문화재단 송년음악회가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의 대표 물류기업인 ㈜선광이 사회공헌과 장학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선광문화재단이 매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과 담당 선생님들, ㈜선광 가족, 협력사 임직원들을 초청하여 송년음악회를 통해 사랑과 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국악의 무대로 퓨전국악그룹 뮤지음의 연주로 음악회를 열고, 이준호가 지휘하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박애리와 알리의 노래, 강은일의 해금 협연이 이어진 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2017 선광문화재단 송년음악회'는 우리 민족의 '흥(興)'과 '한(恨)'을 노래와 연주로 담아 우리의 문예회관 대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달했다.

선광문화재단 관계자는 "국악이라 하면 대부분의 대중들은 TV에서 명절 때나 보고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 생각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국악 속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녹아 있기도 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혼이 담겨져 있어 이런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전달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