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 국내외 관계자 대거 참여 … 항공·해상 동시 특송 등 기대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되는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의 업계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PA가 2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개최한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엔 국내외 전자상거래 기업과 해상 물류기업 등 30여개 기업·기관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 주제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해상 전자상거래 경쟁력 ▲인천항 물류 현황 등이 다뤄졌다.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은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對)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IPA 신규 사업이다.

2019년에 공급되는 아암물류2단지 부지 10만5000㎡에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암물류2단지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한중 카페리 항로를 활용한 대 중국 해상 특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신속성이 요구되는 전자상거래업 특성상 짧은 물류 동선과 빠른 통관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30분 거리에 위치해 항공 물류와 해상 특송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IPA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달 11일까지 관련 업체들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받고 있다. 문의는 IPA 물류전략실(032-890-8214)로 하면 된다.

IPA 관계자는 "해상 특송은 항공 운송료 대비 76%의 비용 절감 효과를 지녔다"며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아암물류2단지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국내 최고의 해상 특송 특화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