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 7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인천의 가치가 담긴 독특한 공간을 소재로 한 소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7월 '인천 가치와 문화가 담긴 공연 콘텐츠 시놉시스 공모'에서 선발된 두 작품을 오는 28일·12월7일 오후 8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 진행되는 작가 노효신의 '두 여자의 집'은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여성 근로자 아파트 '인천 직장 여성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2인 국악 뮤지컬로 모습을 바꿨다.

작품은 2017년을 살고 있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 '우연'과 1989년 남동공간에서 일하는 여공 '지숙'의 만남을 통한 꿈과 희망,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김주섭 예술 감독과 임영욱 연출가, 케이 스테이지(K-stage)가 제작을 맡았다.

다음 달 7일엔 일제 강점기 인천에 있던 군수공장 '조병창'에서 벌어지는 독립군에 대한 이야기를 쓴 작가 지인우·이화정의 '조병창'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극단 '아토'가 무대에 올라 사랑과 열정을 유감없이 춤과 노래로 표현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은 시민평가단 100명을 모집해 두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는 현장에서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의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트라이보울 홈페이지(www.tribowl.kr)를 통해 하면 된다. 032-831-5036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