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 '뉴 비즈니스 모델링' 경진대회
대학생과 전문가의 손길로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신사업 개편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중소기업 신사업 발굴을 위한 '뉴 비즈니스 모델링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21일 5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뉴 비즈니스 모델링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학생과 전문가(교수)가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고용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은 해당 기업 취업 시 가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인천 소재 대학인 인천대, 청운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전 등 100명의 대학생들이 23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회를 통해 인천의 PCB설계·제조 OEM기업 엠씨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안전부품 사업분야에 진출에 성공했다.

학생과 전문가들로부터 장치설계를 제안받고 테크노파크 3D프린터(RP)를 활용해 OEM납품이 아닌 완제품을 기획한 것이다.

산업전원공급장치 제작업체인 ㈜오디에이테크놀로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계측제어 시험을 구현하게 됐다.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장치 자동화와 성능 개선에 성공했으며, 관련사항 특허 출원 예정이다.

아울러 임베디드 프로그램을 설계·유지·관리하는 인력을 학생팀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로고 디자인의 개선이 필요하던 에이치비엘이디㈜도 로고 디자인은 물론 제품 포장 박스 디자인과 홈페이지 맵을 새로 구성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을 수행했다.

최종태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현장경험을 쌓고 기업들도 이미지도 개선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애로사항을 가진 중소기업과 인천소재 대학생의 참여를 확신시켜 대학생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수사례(9팀)의 발표평가와 시상이 이뤄졌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