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담회서 467만달러 실적
인천의 신기술기반 우수 기업들이 중국 랴오닝성 심양시에서 개최된 '1:1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인천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의 일환으로 중국 랴오닝성 심양시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 개척단은 현지 '1:1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 참가해 총 123여건의 수출 상담과 46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시장 개척단에는 불연바인더, 접착제, 판넬 및 소화강화액을 개발 생산하는 ㈜상남, 가상 재난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메타포트, 안전한 IH 즉석식품 조리기 및 튀김기를 생산 판매하는 범일산업㈜, 투명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스완전자, 유아용 전동칫솔을 생산하는 ㈜원인터내셔널 등 전기·전자, 생활 소비재 등 다양한 신기술 분야의 인천 소재 우수 중소기업 16개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상담회에서 중국 랴오닝성 현지 중견 건설사와 유통사 등 기업에게 샘플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홍보했다.

또 중국 심양의 건축 자재 및 부품, 금형의 제조, 판매하는 심양공대중유한공사와 MOU를 현장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는 현지 심양시 대외과학기술교류센터가 주관해 지방 정부 및 경제 관련 기관, 현지 기업가 단체 등과의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개최된 만큼 신기술 기반 인천혁신기업들의 동북 지역 진출 및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시장 개척단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만난 바이어와 업체초청을 받아 공장참관을 하는 등 향후 오더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드로 위축됐던 한중관계 개선으로 품목별로 수출 주문량이 점차 느는 분위기"라며 "중국은 규모가 크고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앞으로 지역의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