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실시한 정책서비스 '해외시장 맞춤' 지원 … ㈜아주화장품, 3년간 작년 대비 100% 성장 기대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공모형 종합진단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날개를 달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에 소재하고 있는 ㈜아주화장품은 2008년 화장품 제조유통을 시작으로 2012년 ODM·OEM 화장품 제조전문업체로 전환한 기업이다.

기초, 바디, 헤어 및 기능성 관련 제품에 주력하며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네팔, 미국, 필리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업은 기업성장에 걸맞은 조직문화 정착과 다품종소량생산에 따른 재고관리 및 생산관리, 자가공장 취득에 따른 고정비 부담, 높은 손익분기점율과 부채비율의 관리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생산과 마케팅 분야의 전반적인 점검과 방향 설정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공모형 종합진단을 받기로 했다.

공모형 종합진단은 중진공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정책서비스로,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심층적인 진단과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정책자금, 컨설팅, 수출·마케팅, 연수 등 기업의 필요사업을 맞춤연계 지원한다.

아주화장품은 이 진단을 통해 내·외부환경과 제품경쟁력, 내부역량, 미래수익성 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결과를 받았다.

또 컨설팅지원사업과 경영연수,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등 수출마케팅사업에 적극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수출교육과 디자인개발, 해외시장 정보제공 및 마케팅 지원 등 4개 분야 20여개 세부사업 중 자율적으로 구성한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종합진단 이후 아주화장품은 쿨링 기능성 아이스크림 제품화와 시장 진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3년간 매년 전년도 대비 약 100% 성장과 직원 복지향상, 고용창출, 관련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인석 대표이사는 "도약이 필요한 시기에 심층적인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 전반을 되돌아볼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정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가는 모범사례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