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처인구 포곡읍 등 7개 지역에 대해 내년에 마을쉼터 조성 등 228개 사업이 시작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한강수계 인근 주민들의 복지증진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59억원을 지원받기로 하고 복지증진, 소득증대, 오염물질정화 등 4개 분야 228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강수계 주민 지원 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환경규제기준 강화 및 각종 행위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는 상수원관리지역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경안천과 팔당호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등으로 처인구 포곡읍, 모현면, 양지면,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등 7곳이다.

세부사업은 동림 3리 마을쉼터 조성공사, 고림 5통 및 전대 3리 경로당신설, 마을회관 정비, 공동 농기계 구입, 하수관거정비, 환경감시CCTV카메라 설치 등이다.

이들 사업은 각 읍,면,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목적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확정된 주민 지원 사업계획을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