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고교무상급식 39억여 원을 포함한 6,739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 예산 6,173억원보다 566억원이 증가했으며,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급식지원을 확대하는 예산이 최초 편성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예산안을 21일 군포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4,990억원(전년대비 12.2% 증가), 특별회계 651억원, 기금 375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723억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2,158억원(3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78억원(8.5%), 일반 공공행정분야 465억원(8.3%), 수송 및 교통분야 464억원(8.2%), 환경보호분야 348억원(6.2%) 등이다.

이 가운데 문화 및 관광분야는 전년 대비 10.4% 감액 편성해 행사성 예산을 줄이고 사회복지, 보건, 산업·중소기업분야를 전년도 대비 평균 약 31.8% 증액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특히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39억8천여만원으로 관내 8개 고교 학생 전원이 혜택을 받게된다.

김윤주 시장은 "시민에게 필요하고 또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지역주민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28회 군포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