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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예술단체 간 네트웍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재능을 맘껏 표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안산 극단이유는 지난 18일 중앙동 아트 존(ART ZONE) 일대에서 청소년 공연팀과 전문 공연팀 간 예술 장르의 융·복합 공연 '극단이유와 동네방네 깔깔깔'을 선보였다.

공연은 공연자들이 아트 존 일대를 돌며 풍선을 나눠주는 퍼레이드에 이어 한국타악퍼포먼스 그룹 블랙퀸의 난타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댄스팀 R&D 패밀리와 다스름댄스컴퍼니의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바이널하우스의 연주와 노래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창단 된 극단 가우자리는 '안산 설화전'으로 안산의 이야기를 소재로 연극을 만들어 공연했다.

안산의 끼많은 청소년 댄스팀 G.D.T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고 청소년 연극팀 신화창조는 와일드몽키즈 비보이팀과 콜라보 공연으로 역동적이고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극단 이유의 김종숙 대표는 "이번 '동네방네 깔깔깔' 프로그램을 통해 시의 예술단체 간 네트웍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재능을 표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적극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 극단 이유의 '동네방네 깔깔깔' 공연은 2017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 지역 문화활동가 창조프로그램 '다함께 깔깔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안산 극단 이유 등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의 '다함께 깔깔깔' 사업에 선정된 팀은 각 지역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12월9일 성과물을 공유하는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매년 국내의 한 도시를 선정해 1년 간 문화예술 공연, 축제, 심포지엄 등을 실시하는 문화수도 사업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지역문화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다함께 깔깔깔' 사업은 패션, 음식, 영상, 공연, 관광, IT 등 분야에 상관없이 문화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 사업을 선정한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