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았다.

20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항암 바이오시밀러 '온투르잔트' 판매를 최종 승인했다.

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항암 항체치료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에 이어 항암 치료제인 온투르잔트까지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 허가 승인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TNF-α) 제품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한 것"이라며 "유럽에서도 환자들이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