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한진중공업,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개발사업 탄력받을 듯
▲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북항배후부지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 참석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20일 ㈜한진중공업과 북항 배후부지 기업 투자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과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한진중공업의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기업유치를 포함해 국내 및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투자 박람회와 투자유치 관련 행사에 한진중공업의 기업유치 소개 자료를 활용하게 된다.

북항 배후부지의 조기매각에 따른 세수 약 400억원 부과로 재정건전화와 기업입주에 따른 세수 증대와 북항 인근 원도심 활성화로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시와의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조기 부지매각 완료를, 시는 기업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조선사이자 필리핀 수빅에 해외 생산기지를 갖춘 종합 중공업체인 ㈜한진중공업은 서구 원창동에 북항 배후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된 약 110만㎡의 부지에는 대형쇼핑몰인 모다 아울렛, 목재업체 140여개를 유치하는 등 현재 약 2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한진의 소유부지 약 90만㎡에 대한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 북항 배후부지의 개발활성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 시전역 다방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내와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