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배추, 젓갈류 등의 농,수산물에 대해 20~30일까지 시민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검대상은 양념류, 젓갈류, 김치류 제조 및 가공업소와 이를 판매하는 백화점,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100여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저가의 수입재료를 고가의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 행위 등이다. 

점걸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안일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처분 및 고발 등의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에서 담당공무원, 시민명예감시원, 상인회 등 20여명이 참여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원산지 표시 홍보와 계도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 특수를 노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등에 대해 꾸준히 지도단속을 실시해 올바른 유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