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대형마트 매출이 증가세를 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9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 백화점은 타 지역 백화점과의 경쟁 증대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형마트의 판매 실적 증가로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반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8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1.5%의 판매액 지수를 기록한 대형마트는 9월 8.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은 8월 -8.3%에 이어 9월에도 -6.5%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