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공간 눈, 겨울 기획전 마련
▲ 이송희作 'Untitle'.
수원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에서 깊어지는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예술공간 봄 1, 2전시실에서는 올해 첫 개인전을 여는 이송희 작가의 '人間人', 3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영상 작업을 준비한 조태호 작가의 '시와관(視窪觀)'전이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 정월행궁나라 갤러리에서는 12월 한 달 손순옥 작가의 '동심-놀다 동심-꿈꾸다'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송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쌓아가는 매개체인 기억을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다.

그는 주관적인 경험이 개입하는 기억과 매스미디어의 넘쳐나는 이미지를 차용하는 과정을 작품으로서 풀어내 주관적 경험으로 인해 같은 대상을 두고 다른 경험을 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조태호 작가는 수원 화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프로젝트로 비디오 영상을 활용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점과 시간을 하나의 대상에 묘사하기 위해 화면을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오랜 시간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화성의 어깨위에 쌓여있을 시선을 화성의 묵언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손순옥 작가는 동심을 잃은 아이들에게 꿈과 자유를 선사하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