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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의회 의원들이 시 정책제안 세미나에 참석한 가운데 정책위원들이 제안한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포천=김성운기자


포천시는 '2017년도 포천시 정책제안 세미나'를 지난 17일 관인면 교동 장독대 마을 세미나실에서 총 11건의 주제를 갖고 가졌다.

이번 정책제안에선 포천시 정책위원회인 김종천 시장과 시의회의원, 국·단·소장, 부서장 및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배기목 교수는 비도시 지역 내 개발행위 증가에 따른 난개발 억제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포천시 관내 비도시지역에서 전·답 임야의 개발 행위에 대해서 심의 허가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행위 허가 심의 기준의 불확실성과 재량행위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배 교수는 특히 성장관리 방안과 공장입지 유도지구, 준산업단지,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소규모 집단화 개발 유도 및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도 참석한 정책위원들은 △포천시립예술단 운영 개선안, △평생학습의 방향, △외국인 주민 근로자 지원방안, △외국인 인적자원 DB 구축 방안, △운악산 및 포천시 향후 이미지 제고 방안, △K 디자인빌리지 연계 노벨평화공원 추진에 관한 제언,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 △포천시 공동체 활성화 방안 정책제안 등 총 11건의 정책제안 연구과제에 대해 시 간부 공무원들과 질의응답 토론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종천 포천시장은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문제와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한 좀 더 직접적인 정책제안이 있기를 기대한 가운데 선정된 의견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아이낳고 싶은 포천 만들기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은 늘었지만 50대 이상 비정규직이 늘었고 청년들이 일할 곳은 오히려 줄었다고 밝히며,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는 포천의 가장 중요한 시정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아프고 힘든 시대에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지난 여정 속에서, 새로운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가장 든든하고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