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해수타운횟집_이미지.jpg


겨울철 여행은 남쪽 지방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국토가 넓은 편이 아니라 극적인 차이는 없지만,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으로도 위안이 된다. 이 때문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부터는 제주를 비롯해 남해안의 여러 도시가 여행 물망에 자주 오른다.

그중에도 교통편이 잘 돼 있는 지역은 자연히 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모이는데, 그중 한 곳이 여수이다. 고속철도를 마련해 서울에서 세시간 남짓. 남쪽 끝에 위치한 곳이지만 부담 없는 이동 시간으로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또한, 여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비롯해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지닌 곳이다. 특히 지금부터 오동도에 동백이 피는 때는 겨울이지만 여수는 관광 성수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멋진 풍경과 더불어 여수 음식도 맛있게 즐겨볼 만하다. 가을부터 제철로 해산물이 가장 맛있어지는 시기로 평소 식도락을 아는 이라면 응당 이때 여수 해산물 요리를 맛보아야 한다.

추천하는 요리로 여수에서 유명한 바다장어 ‘하모’를 맛있게 선보이는 집이 있다. 돌산대교 건너 우측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돌산해수타운횟집’은 하모유비끼 원조집으로 알려져 단골이 많다. 유비끼는 샤브샤브를 일컫는 것으로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불 때는 이런 뜨끈한 국물 요리만 한 것이 없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부, 혈관 건강에도 좋다는 하모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싱싱한 하모를 엄선해 만드는 이 집 하모유비끼는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다.

여수 하모 샤브샤브 맛집을 찾아오는 사람과 더불어, 활어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려는 이들도 많다. 이곳에서는 현지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여수 앞바다 조업의 활어회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새조개 샤브샤브로도 잘 알려져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사람들도 여수 맛집 추천시에 함께 찾는다는 ‘돌산해수타운횟집’은 돌산공원 아래 위치한다. 돌산해수타운 1층 넓은 실내에서 밤에는 여수 밤바다의 낭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수 특산물을 재료로 한 푸짐한 스끼다시와 맛있는 주요리에 매운탕까지 곁들이면 부족함 없는 식사가 완성된다.

겨울철에도 가슴 탁 트이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여수 여행. 몸에 좋은 해산물 영양식으로 몸과 마음도 채우는 여수 맛집까지 함께라면 어느 때보다 알찬 추억이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