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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한데 이어 에너지 지방화 시대 분권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시는 지난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지방화 시대-분권 확대를 위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체, 에너지 관련 단체, 주민대표와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유진 녹색전화연구소 연구원, 임일형 LS산전(주) 책임연구원,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 네 명의 에너지 전문가 발제자들은 에너지 정책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명쾌한 설명과 발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제종길 안산시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은 김현삼 경기도의원, 김영일 한국수자원공사 부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욱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이상복 이투뉴스 취재1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 전환, 분권 확대'에 대한 분야별 에너지 흐름을 명확하게 집어내고, 향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례 등을 명확히 제시해 에너지 지방화 시대를 위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은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추진에 대한 안산시민의 관심과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안산시 에너지 시책사업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제종길 시장은 "오늘 심포지엄이 현 정부의 '2030 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2030년 안산시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기업체·단체·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의견은 시 에너지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정책에 건의할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