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발전 정책협의회서 신규안건 채택
인천 남동구와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가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남동구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핵심이다.

남동구는 경기도 시흥시와 지난 15일 '공동발전을 위한 제6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장석현 구청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2013년 협약 체결 이후 추진한 12개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남동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동구·시흥시 신천동 간 연결도로 개설'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신규안건으로 채택됐으며 두 지역은 사전 이행 절차를 모색한 뒤 여론을 수렴해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소래지역 갯골(염전) 공동 활용 방안 ▲무료 자전거 대여소 네트워크 운영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동안 두 기관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흥시 제안으로 설치된 '군자배곧신도시 해넘이다리'다.

이 다리는 두 도시를 하나로 잇고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남동구 제안으로 소래철교 매입과 활용 방안·경관조성사업 등이 진행된 바 있다.

현재 남동구와 시흥시는 소래철교 유지·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관리 중에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협의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두 도시의 공동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더 많이 펼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