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1000만원 전달도
경기도는 경상북도 포항시 지진 현장에 도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 소속 지진전문소방관 5명을 급파하기로 했다.

또 경북 지역뿐 아니라 경기지역까지 지진이 감지되면서 도내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정보 조회도 평소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북 포항 지진 현장에 콘크리트 강도측정기와 균열측정기 등의 장비를 보내 건물안전 점검과 현장 복구를 지원한다.

특히 포항시에 연고를 둔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구호 특별휴가도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도는 포항시에 위로금 1000만원도 전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도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의 내진설계 조회 건수가 평소의 20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하루동안 경기도부동산포털(http://gris.gg.go.kr) '건축물 내진설계 정보' 조회 건수는 1만6094건을 기록, 평소 하루 조회 건수 800건의 20배를 넘는다.

도는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 지진 이후 전국 처음으로 거주 주택과 주변 건물의 내진 설계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 내진설계 정보 조회 서비스를 도부동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도로명주소나 지번을 입력하면 건축물 허가 일자, 사용승인 일자,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일자별 내진설계 적용 대상(층수·연면적)도 알려준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피해내역은 없으며, 16일 오후 3시 기준 119센터를 통해 622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